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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 내 약사참여 중요성 부각, 해결과제는?
작성일 : 2021-07-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8  

<약사공론 7월 16일자 기사>


예방접종센터 내 약사참여 중요성 부각, 해결과제는?

공적역할 확대 속 약사인력의 효율적 배치 '관건'



코로나 백신접종과정에서 약사참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접종센터에 약사를 어떻게 배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전망이다.

향후 국가 재난상황에서 약사가 접종센터내 필수인력으로 자리잡기위해서는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 배치까지 감안한 종합적인 전략이 수반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국회에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내 약사 인력배치를 위한 인건비가 반영된 2차추경안이 복지위를 통과하면서 약사배치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차 추경안에서 기재부의 반대로 삭감된 바 있지만 불과 4개월만에 접종센터내 약사 역할에 대한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예산에 재반영됐다는 점이 통과여부를 떠나 의미가 있다는 분석.

다만 해당 추경안은 코로나 지역접종센터내 근무약사의 인건비를 줄 수 있는 비용을 담은 법안으로 약사들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예산이다. 정부에서 약사인건비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더라도 약사인력 배치문제는 쉽지 않기 때문에 관련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약제부에서 고질적인 인원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현직에 있는 병원약사들의 참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 성동구 지역접종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는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병원약사다. 

성동구청에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해당 약사가 장기파견을 간 이후 새로운 약사를 보강해 병원약사 인력을 한 명 더 추가했다. 업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대 병원으로서 모범을 보인 셈이다.

한 병원약사는 "서울대병원 사례는 모범적인 사례이지만 대다수의 병원에서 이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지자체에서 인건비를 지원받는다고 해도 병원입장에서는 업무손실을 우려할 수 있고 지원하고 싶은 병원약사들도 신경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원지역에서는 현재 병원근무 경력을 가진 2명의 약사가 접종센터에 배치되면서 면허 미사용 약사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병원근무 경력이 없는 약사들의 경우에는 교육을 통해 참여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내기 약사들이나 휴직중인 약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약사인력의 활용폭을 넓게 해줄 수 있어 현재 협회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최근 면허신고제가 도입되면서 향후에 활용 가능한 분들이 어느정도인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병원약사회에서는 지방 소도시에 약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가 질병청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방에 위치한 지역접종센터내 약사배치문제는 중요하게 논의된 바 있다. 지역접종센터의 설치취지를 감안하면 소도시의 약사배치 문제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실제로 작은 도시의 지역접종센터에 약사들을 어떻게 배치할지는 초기부터 진행해왔던 고민"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약사직능에 대한 공적역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생각볼만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 지역접종센터에 약사를 배치하는 문제는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가 약사인력 배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질병청에 전달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지역에 있는 약사회 지부나 분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활용할 수 있는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종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