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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 환자의 복약 불순응, '임의조절'이 53%로 가장 많아
작성자 : 관리자    

<메디포뉴스 12월 13일자 기사>

노인 환자의 복약 불순응, '임의조절'이 53%로 가장 많아

자기 신체 증상 · 약물 복용 후 부작용 경험에 의해 스스로 조절

 

노인 환자의 복약 불순응 사유로 '임의조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조절은 환자 · 보호자가 △약물 효과 부족 △필요성 인지 부족 △약물 부작용 경험 등으로 의사 · 약사 상의 없이 약물을 감량 · 증량 · 중단한 경우로, 노인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제고하기 위한 약사의 처방 중재 · 복약 상담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11월 30일 발행된 병원약사회지 제35권 제4호에 실린 '노인환자의 복약순응도 현황 및 영향인자 분석'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경우 복약 순응도가 높고 △연령이 많고 △투약보조자가 없으며 △노인 부적절 약물을 많이 복용할수록 복약 순응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약 불순응 사유로는 '임의조절'이 53%로 가장 많았고 △'약효 인지 부족' △'잊음' 등이 뒤를 이었다.  

복약 순응도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환자가 정확히 복용하고 의사 · 약사 · 간호사 등의 충고 · 지시를 따르는 정도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복약 불순응으로, 이는 환자 · 사회에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 임상 결과 ·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화로 인한 막대한 의료비 손실이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 환자의 복약 불순응 원인을 파악하여 복약 순응도를 제고하고자 2015년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분당서울대병원 내원 초 노인포괄평가를 시행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 대상으로 수행됐다.  

분석 결과 △약물 복용 · 물건 구입 · 교통수단 이용 등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경우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보조자가 없는 환자군에서는 △노인 부적절 약물 수가 적고 △처방 약물 수 · 1일 복용 횟수가 적을수록 복약 순응도가 높았다. 투약보조자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나이가 적고 △가족이 아닌 간병인 · 간호사에 의해 투약되며 △처방 약물 수 · 1일 복용 횟수가 많을수록 복약 순응도가 높았다.  

연구자들은 "간병인 · 간호사에 의해 투약된 환자에게서 복약 순응도가 유의하게 높으므로, 해당 투약 주체에게 복약 순응의 중요성을 상담할 필요가 있다. 투약보조자가 있는 환자의 경우 연령이 많을수록 순응도가 낮으므로, 고령 환자의 복약 상담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며, "복약 불순응군의 37%는 투약보조자가 있어도 불순응이 발생했는데, 이는 투약보조자에 의한 불순응 · 환자의 복용 거부에 의한 불순응이었다. 따라서 약사는 투약 주체를 파악하고 대상에 따른 맞춤 교육을 시행해 복약 순응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 약물 수 · 1일 복용 횟수가 많을수록 순응도가 높았다. 해당 약물에 노인 부적절 약물 ·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 약물 · 중복 약물 등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순응해 투약되므로, 다시 한번 약사에 의한 처방 검토가 필요하다. 약사는 처방 검토를 통해 필요 약물 미처방 여부 · 노인 부적절 약물 처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처방 중재를 수행하여 노인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복약 불순응 사유에는 △'임의조절'이 5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약효 인지 부족' 18% △'잊음' 12% △'부적정 태도' 10% △'비용' 2%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약사는 복약 상담을 통해 복약 불순응 사유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교육 · 중재를 수행하여 복약 순응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처방되는 약물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구사회학적 특성 · 약물 관련 특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 처방 중재 · 복약 상담이 요구된다. 이러한 처방 중재와 복약 상담의 매뉴얼화 및 효과 검증을 위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김민소 · 최나예 · 서예원 · 박진영 · 이정화 · 이은숙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은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의료센터 김선욱 · 김광일 · 김철호 등의 연구자에 의해 수행됐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연구 승인을 받았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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