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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어나는 종양약료 전문약사, 임상활동 더 늘리려면?
작성일 : 2020-06-2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7  

<메디파나뉴스 6월 23일자 기사>


수요 늘어나는 종양약료 전문약사, 임상활동 더 늘리려면?

전문약사 임상활동, 의사·간호사 만족도 '매우 높음'‥인력확대·배치 강화는 과제



[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고령화로 인한 암환자 증가와 함께 현장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종양약료 전문약사들이 현장에서 더욱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2일 박애령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UM<사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종양약료 전문약사 임상활동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종양약료 전문약사는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암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춘 약사로, 근거에 기반한 환자 중심적인 약물치료를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며 잠재적인 약물 부작용과 상호작용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적으로 환자 치료에 관여한다.
 
박애령 UM은 "종양약료 전문약사는 항암화학요법 처방을 검토해 용량 조절 지침을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항암화학요법 복약상담과 환자 교육을 수행한다. 또한 종양 관련 각종 practice guideline 숙지, 최신 치료 경향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고, 무균주사조제실 시설과 환경을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며 "그러나 여러 이유들로 임상활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력이 부족하면 전문약사 임상업무보다는 조제 업무에 인력 우선 배치되고, 지방병원이나 중소병원은 인력의 한계로 임상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항암제 조제업무를 병행해야 하기에 결혼적령기의 약사 를 배치하기에 어려움 있고, 종양약료 임상업무의 성과와 중요성에 대한 약제부서 관리자나 의료진의 이해 및 인식이 부족해 임상활동이 제한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항암제를 조제중인 병원약사들(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박애령 UM은 "다양한 이유들로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이 제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는 의료진이 전문약사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살펴 임상활동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양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인식, 종양약료 서비스 효과 향상을 위해 요구되는 약사의 참여 형태 등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전문약사의 임상활동 활성화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단 것.
 
박 UM은 지난해 발표된 '국내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서비스 현황과 전문약사의 역할'(J Kor Soc Health-syst. Pharm.2019;36(4):498-517)을 예시로 들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의사들은 ▲약사와 약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다 ▲약사는 약물요법의 전문가이다 등의 질문에 5점 만에 5점을, 간호사들은 해당 질문을 비롯해 ▲약사는 종양약료 관련 최신 지식을 가지고 있다 ▲약사는 어떠한 약물문제라도 해결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 등의 질문에 4점을 줬다.
 
다만, ▲약사가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사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각각 평균 3.9점과 3.6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로 평가했다.
 
박애령 UM은 "다소 점수가 낮은 항목들은 약사들이 주로 데이(Day)근무를 하기도 하고, 인력이 충분치 않다보니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3년 후 전문약사가 법제화 되면 인력 수급이 보다 수월해지고, 전문약사 자격 취득 후 병원 내 해당업무 배치가 강화되면 임상활동이 활성화 되어 한계점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약료가 전문약사는 가장 많은 전문약사를 배출한 분야로 여러 분야 중 비교적 인력과 업무범위, 역할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며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활동에 대한 연구수행 및 성과 발표를 통한 전문성 홍보 등을 통해 임상활동 활성화를 모색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