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마당
"임상시험 종양약료 전문가 되고 싶어요!"
작성일 : 2020-01-07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3  

<약사공론 1월 6일자 기사>


"임상시험 종양약료 전문가 되고 싶어요!"

[신년특집=공부합시다⑦] 1년간 교육 최다 이수한 김효림 약사


한해동안 400학점 가까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것도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약사로서 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김효림 약사는 쉽지 않은 일에 집중한 주인공이다. 임상시험센터 관리약사로 활동중인 김 약사는 지난 2017년부터 이곳 임상약국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를 위한 연구와 조제 등 항암 관련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약사로서 김 약사가 이수한 교육은 다양하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1년 과정 '임상약학 연수교육'을 비롯해 전문약사 역할과 임상약동학, 병원약학분과 종양약료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종양 관련 심포지엄과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을 이수했다. 이렇게 병원약사회 평점을 기준으로 36점, 공통과목 200시간 이상, 전공과목 16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1년간 400학점 가까운 교육을 이수한 분당서울대병원 김효림 약사.


남다른 열정은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특별한 사연도 있다. 

김효림 약사는 "병원약사로서 매일 근무하며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하지만  설정한 목표가 '스스로 발전하는 한해'가 되는 것이었고,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출퇴근시간에 1~2시간씩 짬을 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강의를 듣기도 하고, 퇴근 후에 병원에 남아 공부하기도 했다. 또, 병원 임상약국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함께 하고 의지하며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효림 약사는 종양약료와 임상시험(clinical trials)에 관심이 많다. 임상시험 종사자로서 항암환자를 많이 접하고 관련 연구도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김 약사는 종양약료의 경우 NCCN(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이 매년 수차례 개정되면서 빠른 속도로 신약개발과 진료가이드가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임상시험센터에서 근무하며 신약을 접할 기회가 많다보니 환자의 치료반응과 약물반응(ADR)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종양약료 전문약사를 취득하고, 국가 임상시험 지원재단의 임상시험전문인력 인증도 취득한 김효림 약사는 2개 부분을 잘 접목해 앞으로 임상시험의 종양약료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약사 법제화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전문약사를 취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나 지속적인 교육이 정립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금은 자기개발이나 자기만족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김효림 약사는 "전문약사 취득은 성취감을 주고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며 "약이나 질환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환자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약물 가이드를 습득하는 것은 약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많은 약사회원도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채규 기자